엄밀히 말해서 과학은 완성된 학문이 아니다. 과학의 본질은 보통 자연계에 존재하고 있는 물체의 실태와 그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물체 의 실태와 그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법칙에 대한 참 자태를 구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은 자연계의 참 자태를 찾아내려는 한 노력이며 현재도 그 과정에 있다. 과거의 많은 과학적 업적들이 당대에는 자연 계를 잘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역사를 통하여 폐기되 어 지거나 수정되어져 갈 것이다.
잘못된 가정과 추리를 바탕으로 한 이론은 분명히 오류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폐기 내지 수정된 이론도 이런 연유로 인한 것 이다. 과거, 현대과학의 입장에서 보면 유치하기 그지없는 아리스토텔 레스 학파의 우주관이 성경과 잘못 관련됨으로써, 과학의 발전을 저해 하고 중세 암흑기를 가져왔던 오류는 부인될 수 없다.
자연계에 대한 연구 분석이 당대의 과학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사고 방식을 통해서 실행되는 만큼, 어떤 제기된 문제에 대한 과학이론이 주어질 때 현재의 과학적 법칙-사실에 비추어 그것이 옳은 가를 판단 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태까지 나온 과학의 법칙중에서 적용에 도무지 실패해 보지 않았던 법칙들 예컨대, 열역학 제 1 법칙, 제 2 법칙 등 을 이용하는 것은 오류를 배제할 수 있음에 틀림없다. 진화론의 진위 여부에 대한 시비도 이런 방법으로 가려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