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그 동안 진화론의 주장만을 실은 생물교과서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진화론이 주입되어져 왔다. 1988년 5월에 이화여대의 이양림 교수(동물발생학)와 서울과학고등학교 이광원 교사(생물학)는 1990 학년도부터 사용될 고등학교 2종 생물교과서용 검정 심사 본을 제출하여 2차심사까지 합격하였으나, 기존의 진화론적 관점과는 다른 시각으로 기술하였다는 이유로 교과서 심사 본 내용 중 생물의 진화 단원에 대하여 대폭적인 수정을 요구한 문교부에 불복, 불합격 처분된 교과서에 대하여 문교부를 상대로 "교과서 검정 불합격 처분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1990년 2월5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하였다. 이 교과서의 내용은 진화론이 절대적 과학적 사실이 아니며 여전히 가설로 남아 있는 진화론의 현재적 입장을 소개한 것이었다. 이 교과서가 쓰여져서 자라 나는 세대들에게 하나의 과학적 주장으로서의 진화론의 문제점을 올바르게 인식케 하고 그들의 자유로운 과학적 사고에 장차 올바른 판단과 검정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길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