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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생명복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근래 미 주간지 뉴스위크의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7%가 자신과 꼭 닮은 복제 인간을 갖고싶다고 응답하였다.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경제적 여건만 갖춘다면 다분히 복제인간을 소유(?)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만만찮게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물 복제 기술의 역사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긴 편이다. 본격적인 복제기술은 1952년 브릭스와 킹이 개구리를 복제한 데서 출발한다. 이들은 개구리 수정난으로부터 핵을 제거하고 어느 정도 분화된 다른 세포로부터 핵을 얻어 이식시킴으로써 개구리의 복제에 성공하였다. 1966년에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거든도 유사한 실험에 성공하였다. 1983년에는 생쥐가 복제되었고 1990년에는 송아지가 복제된 적이 있다.

그런데 작년 2월 영국에서 복제된 복제양 돌리(Dolly)가 유난히 소동을 일으킨 이유는 생식세포가 아닌 일반적인 체세포(體細胞)를 이용하여 지금까지는 불가능한 것으로만 여겨졌던 포유류의 복제에 성공함으로써 인간의 복제도 가능하다는 길을 열어놓는 데 있다. 흔히 생식세포라 불리는 정자와 난자는 유전자의 절반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다른 정자와 난자와 결합하였을 때에만 비로소 완전한 세포가 되어 자라기 시작한다. 그러나 체세포는 처음부터 완전한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얻은 핵이 난자의 핵과 치환되어 세포분열이 가능하다면 생명의 복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이 동물복제의 문제는 과학자들에게 있어 이론적인 난제가 아니라 기술적 난제와 윤리적 문제만의 장애물이 있다. 즉 누군가가 먼저 이 난제를 극복하는가가 문제일 따름이었다. 이제 이런 문제가 하나씩 벗겨져 가고 있는 것이다. 즉 언젠가 직면할 충분히 예측된 사건이 우리 앞에 다가왔다고 보는 것이 옳다.

어쩌면 이제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인간 복제를 못하던 시대는 마감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실버 교수는 "앞으로 6년 안에 복제 인간이 탄생하게 되더라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 있게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생물학자들이 생명복제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학문적, 경제적, 의학적 이유 등이 있다고 생각된다. 먼저 복제를 통한 형질 우수 동물의 대량 보급이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육질을 인간에게 제공해 준다거나, 우수한 성능의 동물을 복제하여 경제적 유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우수한 경주마 등의 복제는 상당한 경제적 유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둘째 인체 유용 물질을 생산하는 데 이 생명 복제 기술이 응용될 수 있다고 본다. 이를테면 과학자들은 인터페론, 인슐린 등 난치병의 치료 약제를 보다 쉽게 확보하는 데 이 기술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세포 주기의 기전 연구 등을 통한 암 등 난치병 치료의 전기가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생명공학자들은 갖고 있다.

넷째 환경오염에 의한 생태계 파괴로 인한 생물의 다양성이 파괴되어 가는 이 때 동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유리한 환경 조성에 복제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와 같은 유익을 말하는 언론이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치 모든 것을 장밋빛 가능성만 있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생명공학, 그 중에서도 생명복제가 가져다주는 역작용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 기독교적으로 복제의 문제는 여러 가지 우려되는 부작용이 상당부분 있는 게 사실이다.

첫째로 이 기술이 선한 쪽보다는 악한 쪽으로 응용될 때의 문제이다.

인간은 모든 과학 기술적인 발견에 대해 늘 선하게만 이용해 오지는 않았다. 많은 기술적 성과들이 살상 무기 등으로 응용되어 온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미생물 무기, 생체 실험, 핵무기, 컴퓨터와 통신을 이용한 음란물의 범람, 컴퓨터 범죄, 쾌락과 현실 도피를 위한 약물 남용, 무분별한 맹독성 농약의 사용 등은 사람들이 얼마나 과학 기술을 자신의 유익과 쾌락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가 하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생명복제라는 이 미묘하고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그지 중립적으로 바라보고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순진한 발상인 것이다.

둘째로 경제적인 부분이다.

사람들은 생병 복제가 사람들에게 많은 부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이것도 극히 위험하고도 순진한 발상일 뿐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오히려 아마도 생명 복제의 큰 열매가 생긴다면, 극히 일부분의 사람들에게만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본다. 사실 생명 공학을 연구하는 비용은 그리 만만한 비용이 아니다. 부가가치가 큰 연구일수록 그 혜택은 대중이 공유하기보다는 극히 일부에게 돌아가는 것이 지금까지 역사의 교훈이다. 복제양 돌리를 만들기 위해서만 로슬린 연구소는 자그마치 5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돈이 되지 않는 일에 투자하는 순진한 기업이나 정부는 없다. 연구에 경제적 유익이 없다면 기업이나 각국의 정부는 공을 들어 재정적 지원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셋째로 생명 복제가 인류에게 가져다 줄 윤리적인 문제이다.

인간 복제가 가능해 진다면 인류의 기존 도덕과 윤리는 모두 흔들릴 것이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기독교계는 현재 아무런 구체적인 대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리, 도덕적인 혼란의 유형으로는 복제가 가져다주는 하나님의 주신 가정 제도의 무질서, 친족 위계 질서의 혼란(아버지를 닮은 복제 아버지를 아버지로 여길 수 있는가 하는 등의 혼란), 인간 복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부적절한 유전자를 지닌 생명체의 폐기(즉 태아 살해와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복제 인간의 비인격적 대우(노예, 가정부 취급 또는 치료 목적을 위한 복제), 복제 생명의 영혼 존재 여부와 구원 여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더욱이 부적절한 생명체는 복제의 과정 중 본의 아니게 반드시 발생한다. 복제 양을 만든 영국 로슬린 연구소의 아이언 윌버트도 277회의 시도로 돌리를 만들어 냈다. 276회의 실패가 있었다는 얘기이다. 277번의 시도로 6일 이상 생존한 오직 29개의 배아(胚牙)를 얻었다. 이것을 13마리 양에게 이식하여 29개 중 하나가 성공한 것이다.

28개의 배아도 어느 단계에 죽었거나 비정상이었다는 결론이다. 성공한 과학자가 이 지경이니 세계적으로 실패를 거듭한 나머지 과학자들이 단순히 실험용으로 사용하다가 폐기한 어린 생명과, 실패로 인한 폐기한 생명은 얼마나 많을 것인가!

문제는 이것이 인간의 경우였다면 분명한 태아 생명의 살해가 아니겠는가? 지극히 작으므로 이들은 생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바로 나에게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 생명 복제의 시대에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예레미아를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대하신 것도 그가 이미 복중에 있을 때부터였다(렘 1:5).

넷째로 과연 복제 생명이나 형질 변경 동물이 늘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유전적 결합으로 인한 실패율이 높은 것이 그것을 증거한다. 형질 좋은 생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이 인위적으로 하는 복제는 당연히 유전적 결함을 더욱 많이 나타낼 것이다. 그럴 경우 오히려 기형의 새로운 변종의 탄생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는 것이 과학이 상식이다. 사실 DNA 염기쌍 15만 쌍 중 하나가 손상되어도 암을 유발할 수가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체세포를 통한 복제 송아지가 서울대 연구진에 의해 내년 1월 경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에 성공한 서울대의 황교수도 임신 중인 4마리의 복제 소 모두 출산은 하겠지만 그 뒤 정상적인 성장은 한두 마리일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 일본 깅끼대의 스노나 교수팀이 올 7월 10마리의 복제 소를 탄생시켰지만 그 중 현재 3 마리만 살아있다. 이것들이 동물이기에 망정이지 사람을 마음대로 이렇게 복제하였다가 미숙한 처리로 장애를 만들거나 살해하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이 직접 세상에 만드신 두 가지 제도가 있다. 바로 가정과 교회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가정과 교회를 철저히 보호하고 유지시킬 책임이 있다. 생명 복제, 특히 인간 복제의 문제는 그런 면에서 앞으로 가정과 교회에 심각한 도전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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