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동물들은 대륙과 심지어 광막한 바다를 놀라운 속도로 횡단하며 이동할 수 있음이 알려져 있다. 1883년 크로카토아 제도에서 화 산 폭발 당시 이 섬에 서식하던 동물들은 완전히 멸종하였다. 그런데 그 후 25년이 지난 뒤에는 여러 종의 포유동물과 도마뱀들이 이 섬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다. 이와 같이 홍수가 끝난 후 방주 내에 있던 동 물들은 급속히 전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다.
오늘날 동물들은 대륙과 심지어 광막한 바다를 놀라운 속도로 횡단하며 이동할 수 있음이 알려져 있다. 1883년 크로카토아 제도에서 화 산 폭발 당시 이 섬에 서식하던 동물들은 완전히 멸종하였다. 그런데 그 후 25년이 지난 뒤에는 여러 종의 포유동물과 도마뱀들이 이 섬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다. 그렇다면 남아메리카의 밀림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나무늘보나 개미핥기 등 빈치류는 느리게 움직이며, 치아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먼 근동으로부터 어떻게 옮겨올 수 있었을까? 유대류 또는 유대 포유 동물들은 오직 호주와 서반구에서만 발견되는데 이러한 동물 분산의 특징이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이는 아마도 대륙간의 육교(陸橋)를 통해 동물들이 이주하였을 것이다. 캥거루 같은 유대 동 물의 분산은 전 세계적이었지만 북쪽의 생존 불가능한 기후 조건으로 인하여 북쪽으로 멀리 가지 못하고 다만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의 남 쪽 끝으로 또는 호주로 이동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포유 동물들은 생 존 경쟁에서 유대 동물들보다 우수하여 유대 동물들을 남쪽으로 이동하도록 몰아냈다. 호주는 이때 아시아와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이들 유대동물들을 수용하였다. 그 뒤를 이어 포유 동물이 따라오고 있었다. 그러나 포유 동물이 호주에 도착하기 전에 이 대륙은 아시아로부터 분리되었으며, 남쪽으로 간 원시 형태의 동물들은 더 이상의 생존경쟁을 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