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빅뱅)이론은 우주가 늘어난다(팽창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세워진 이론이다. 우주가 팽창하는 비율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게 되면 우주는 아주 작은 크기로 될 것인데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우주는 150억년 전에는 작은 한 점으로 모여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어떤 힘에 의해 대폭발을 일으켰고 그 힘에 의해 아직도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론이 빅뱅이론이다. 그 증거로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과 우주에는 어느 방향으로부터든지 고르게 잡히는 초단파와 같은 복사파(우주배경복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복사파의 온도는 절대온도3도(섭씨 영하 270도)라고 한다. 그러나 빅뱅 이론은, 현재 정확한 법칙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과학법칙에 어긋나며 위의 빅뱅 증거들도 다른 이유로 설명할 수도 있다. 빅뱅이론은 1947년 가모프가 원시원자이론을 확장하여 제안한 것으 로 지금부터 100에서 200억년전에 10의 16승 도K 이상의 초고온과 10 의 14승 g/cm3 이상의 초고밀도의 원초물질이 폭발하여 오늘날과 같은 우주가 형성되었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의 증거로 적색편이현상(우주 팽창의 근거로 인용)과 3도K 흑체배경복사 파장의 존재를 들고 있다. 3도K 흑체배경복사는 1964년 벨연구소의 펜지아스와 윌슨이 고감도 전 파 망원경에 생기는 전파잡음의 원인을 연구하다가 발견한 것을 프린스턴 대학의 로버트 디키와 제임스 피블스가 가모프의 대폭발에 의한 우주배경복사이론(5도K의 배경복사를 예언)으로 설명하였다. 우주에는 수분의 1에서 50 cm 까지의 약하고 등방성이며 연속적인 파장을 가진 배경복사가 존재한다. 그러나 빅뱅이론에 대한 근거로서 이러한 것들 이 채택될 수 있는가는 과학적으로 확실하지 않다. 먼저, 빅뱅이론 내에서도 극도로 큰 적색편이 값을 갖는 퀘이사 (Quasar)라고 알려진 천체에 대해 허블의 법칙(우주팽창이론)을 적용 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3도K 배경복사현상 을 설명하는 대안적인 여러 다른 이론들이 있어서 빅뱅(대폭발)의 잔 재라고만 해석하기는 어렵다.